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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혼자만의 세상에 살던 유찬이를 세상 밖으로 야구 이야기 #1

  • 2023.10.05
  • By 에디터 예은

발달장애인의 삶은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입니다.

남들이 당연하게 밥을 차려 먹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 하나하나가 그들에게는 오랜시간을 들여서 익히고 노력해야만 얻어지는 순간이죠. 그렇기 때문에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보는 부모는 매순간을 아이와 함께하며 일상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내가 없는 세상을 마주할 내 아이'입니다.
"내가 없어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단 한 가지의 소망을 위해 오늘도 부모는 힘을 냅니다.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프로젝트 

광주광역시 동구의 발달장애청소년 E.T야구단은 부모에게, 발달장애아이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국유일의 소중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회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둘도 없는 친구를 만들며 즐거운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꿉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야구단 활동으로 어떤 변화와 미래를 그리는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야구로 발견한 아이들의 세상!> 첫번째 주인공은 E.T야구단 18번 선수, 유찬이 어머니의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 (기부액 30% 상당)을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입니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지역관광과 연계된 체험형 관광상품 등이 제공됩니다.

 


 


▲ 유찬이와 유찬이 어머님 ⓒ 위기브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 18번 선수, 유찬이의 엄마 이화영입니다.

 

Q. 유찬이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언제 알게 되었나요?
A. 우리 유찬이는 3살 무렵부터 일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행동을 보였어요. 그때부터 '우리 아이는 아닐꺼야’ 라는 간절한 마음에 유찬이의 손을 잡고 여러 치료기관을 사방팔방 돌아다녔죠. 만 4세부터 장애판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더 필사적이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5살이 되었을 무렵, 발달장애 중증 단계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어요.



▲ 유찬이의 어릴 적 모습 ⓒ 위기브
 

Q. 유찬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어떤 심정이셨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A. 처음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제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앞으로 이 아이의 일상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우선이었어요. 남들에겐 당연한 일상이 유찬이와 저어겐 큰 어려움이기 때문이죠.

 

유찬이가 활동하고 있는 야구단 프로젝트 보러가기 ⇒ E.T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정기부 프로젝트

 



▲ 요리 훈련을 하고 있는 유찬이 ⓒ 위기브
 

Q. 유찬이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A. 하루 한끼는 스스로 해먹을 수 있길 바라며 시장으로 가는 길을 직접 찍어서 사진으로 보여주고 찾아가는 훈련, 재료를 손질하고 다듬는 훈련을 했어요. 또 타인과 소통하며 살길 바라는 마음에 끊임없는 문답하는 훈련을 해왔죠. 누군가는 아이를 괴롭히는 게 아니냐고 오해할 정도로 계속 반복했어요. 이렇게 반복한 행동 때문에 아이에게 남은 기억이 언젠가 내가 없는 세상을 혼자 살아갈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단 하나의 믿음 때문이죠.



▲ 발달장애청소년E.T야구단 ⓒ 위기브
 

Q. E.T야구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 부모가 전부 알려줄 수 없는 한 가지가 ‘사회성’이에요.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유찬이가 중학생 때 지인으로부터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에 입단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어 야구단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Q. 왜 E.T야구단에 유찬이를 보내기로 결심하셨나요?
A. 사실, 야구단에 입단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 지시를 알아들을 수 있는 아이만 할 수 있지 않을까?’,'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랑 단체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죠.

하지만, 그 걱정은 야구단 선수들을 보는 그 순간 한 번에 날아가버렸어요.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항상 체크하고 돌봐야 하는 게 장애아 부모의 일상입니다. 하지만, 야구단 안에서 만큼은 부모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서로 장애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으면 보듬고, 도와가며 야구 활동하고 있었어요. 정말 놀라웠죠.

특히, 야구라는 스포츠 안에서 아이들끼리 소통하고 정해진 규칙을 지켜가는 모습은 ‘우리 유찬이도 할 수 있다’는 하나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여기라면 유찬이를 맡겨보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찬이를 야구단에 보내기로 결심했어요.

▶ E.T야구단 소식 보러가기 ⇒ [E.T야구단] 가을 야구단 훈련 시작, 추석 선물도 받았어요! | 위기브 wegive

 

◈ 유찬이와 유찬이 어머님의 이야기는 "[야구발상]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18번 유찬이네 이야기 #2"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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