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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지막 단관극장 광주극장…100년 역사 지켜질까

  • 2026.05.12
  • By 콘텐츠팀

 

국내 마지막 단관극장 광주극장…100년 역사 지켜질까


(사진 출처=광주극장)

광주 동구가 국내 현존 최장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의 보존을 위해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1935년 개관 이후 90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 공간을 지역의 영구적인 문화 자산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광주극장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으며,  2002년부터는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전환해 독립·예술영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예술영화 중심의 상영 구조는 관객층 한계와 재정적 압박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특히 시설 노후화에 따른 냉난방 설비 개선과 공간 존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에 광주 동구는 단순한 물리적 보존을 넘어, 향후 100년을 이어갈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섰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용이다.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이 제도를 통해, 극장 보존이라는 공공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진 출처=광주극장)

광주극장의 문화적 가치는 영화계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광주극장 90주년 영화제 당시에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하며 공간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당시 행사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광주극장이 여전히 살아있는 문화 공간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시설 개선과 운영 안정화로 이어져 광주극장이 지역 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가람 기자

sosma1110@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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