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기획] 여수 돌게장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법… 답례품 한 품목이 만든 파급 효과
- 2026.05.12
- By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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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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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수 돌게장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법… 답례품 한 품목이 만든 파급 효과

(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남 여수의 대표 향토 음식인 ‘돌게장’이 고향사랑기부제와 결합하며 지역 특산물로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답례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역 브랜드와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주목받는 모습이다.
▲ 향토 음식의 산업화, 유통 구조의 변화와 성장 기반
여수 돌게장이 대중적인 명성을 쌓은 변곡점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였다. 당시 갓김치 등과 더불어 ‘여수 3대 음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이후 여수시의 브랜드화 정책과 결합해 현대적인 유통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과거 수작업 위주의 생산 방식은 이제 냉장 포장과 전국 직배송 시스템을 갖춘 식품 산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돌산도 일대에는 전문 가공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며, 온라인 유통부터 프리미엄 선물 시장까지 꾸준히 공급망을 넓혀가고 있다.
▲ 정책과 시장의 결합, 답례품 실적이 증명하는 브랜드 가치

(사진 출처= 여수시 돌게장 전문점)
지역의 높은 인지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으로 이어지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여수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돌게장'을 전략적 답례품으로 편성했으며, 기부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지역 대표 품목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부 유도를 넘어 지역 브랜드를 관리하는 마케팅 채널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의 기부자가 답례품을 통해 제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여수'라는 원산지에 대한 신뢰도가 재확인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공공 플랫폼 기반의 유통 체계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지역 경제 생태계를 살리는 3단계 선순환 구조

(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특산물 한 품목의 꾸준한 성장은 지역 경제 전반에 다층적인 파급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직접 생산 및 고용 창출이다.
원료 채취부터 가공, 포장, 물류 단계마다 지역 내 일자리가 발생하며 하부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두 번째는 미식 관광의 활성화다.
돌게장 전문점이 밀집한 원도심과 돌산 일대는 방문객 필수 방문 코스로 기능하며, 이는 숙박과 교통 등 지역 내 소비 전반으로 연결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지자체 재정의 선순환이다.
답례품 수요 증가는 지역 생산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확보된 기부금은 다시 지역 복지와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환원되는 구조다.
▲ 결론: 지역 특산물 경제 모델로서의 성장 가능성
여수 돌게장의 사례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가 정책, 시장, 관광이라는 세 축과 결합했을 때 얼마나 강력한 경제적 파급력을 지속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다.
이는 단순히 맛의 독자성을 넘어, 하나의 향토 자원이 어떻게 지역 경제 생태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나아가 여수 돌게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 K-푸드의 숨은 주역으로서 글로벌 미식 콘텐츠로 도약할 잠재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역의 전통을 경제적 가치로 치환해 낸 여수의 성공적인 실험은 2026년 현재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진행 중이다.
이두희 기자
do_doo@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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