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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진 성장,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이야기

  • 2025.12.31
  • By 콘텐츠팀

✨핵심 요약!
1️⃣ 고향사랑기부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의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2️⃣ 개막선언 참여와 전국대회 첫 우승 등 눈부신 성과가 있었습니다
3️⃣ 더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이 훈련할 수 있도록 실내 야구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차
'발달장애 청소년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이야기
해체 위기, 그리고 지정기부라는 선택
지정기부로 다시 이어진 훈련과 일상
전국 무대에 선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기부자와 함께 만든 첫 전국대회 우승
이미 시작된 변화, 그리고 남은 과제
올해의 마지막 고향사랑기부로 응원해주세요


 

‘발달장애 청소년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이야기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E.T 야구단 훈련 현장 


광주 동구에는 발달장애 청소년 25명이 함께 활동하는 E.T(East Tigers) 야구단이 있습니다.

 

이 야구단은 경증 장애인 위주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장애인 스포츠단과 달리,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발달장애 청소년이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팀입니다.

 

처음부터 야구가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공을 던지는 동작조차 어려워 훈련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아이들은 야구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동료를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하나씩 익혀왔습니다. 야구는 이들에게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소통의 언어이자 일상의 중심이 되어갔습니다.

 

또래보다 소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어서 겨울철에 장갑을 끼워주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옷을 입는 것도, 단추를 채우는 것도 혼자 할 수 있어요. 야구 규칙을 지키듯이 새로운 규칙을 알려줄 때에도 도움이 돼요. 야구단 활동에 비유하면 이해를 바로 하죠.

-야구단 최상민 단원 어머니

 

 

해체 위기, 그리고 지정기부라는 선택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E.T 야구단 단원


그러던 2021년, 오랜 기간 이어지던 외부 후원이 종료되며 E.T 야구단은 존속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야구단 운영에는 장비 구입, 훈련장 유지, 지도자 인건비 등 매년 수천만 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광주 동구가 선택한 방법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였습니다.

 

야구단을 없애지 않기 위해, 아이들의 일상을 끊지 않기 위해, 지역과 시민의 힘을 모으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지정기부로 다시 이어진 훈련과 일상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위기브 'E.T 야구단' 지정기부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위기브 'E.T 야구단' 지정기부 현황


지정기부를 통해 1단계와 2단계 모금이 차례로 완료되면서, E.T 야구단은 다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야구 유니폼과 장비를 갖추고, 주말 훈련과 캠프를 이어가며, 지도자와 코치진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 청소년 전문 훈련 지원, 장애 아동을 위한 유모차형 휠체어 지원 등으로 야구단의 활동 범위 역시 점차 넓어졌습니다.

 

그 결과 E.T 야구단의 활동은 하루하루를 버티는 운영에서 벗어나, 계획을 세우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단계로 옮겨갔습니다.

 

 

전국 무대에 선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개막선언을 위해 참석한 E.T 야구단

2025년 봄, E.T 야구단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개막선언에 초청받았습니다. 수만 명의 관중이 모인 야구장에서 단원들이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개막선언 대표로는 이승윤 단원과 김철수 단원이 무대에 섰습니다.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의 선언을 맡아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별한 행사에 참여해 기쁘고,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E.T 야구단 선수 대표

 

나머지 단원들 역시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개막식에 참여하며 한국 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E.T 야구단 학부모

 

이날 열린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경기에서는 KIA가 9:2로 승리하며, E.T 야구단은 ‘승리 요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부자와 함께 만든 첫 전국대회 우승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개회식에 참석한 E.T 야구단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E.T 야구단의 이야기가 조금씩 더 알려진 덕분일까요. 같은 해 5월, E.T 야구단은 헐크파운데이션과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 전국 규모의 대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초청 응원단

 

이날은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초청 응원단 8명이 현장에서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단원들은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기부자에게 전달했고, 점심에는 함께 식사하며 경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전국대회 첫 우승을 거둔 E.T 야구단

 

이번 대회에는 전국 6개 팀이 참가했는데, E.T 야구단은 전 경기 승리로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직접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아이들이 훨씬 집중해서 뛰더라고요.”

-E.T 야구단 임방현 감독

 

“기부가 이렇게 구체적인 장면으로 이어질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기부자 이*진씨

 

 

 

이미 시작된 변화, 그리고 남은 과제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위기브 'E.T 야구단' 지정기부


지정기부를 통해 E.T 야구단은 지켜졌고, 아이들은 성장했으며, 야구단은 사회와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더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고향사랑기부로 응원해주세요

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상시 진료
▲E.T 야구단 경기 현장


올해가 지나기 전, 고향사랑기부로 E.T 야구단의 다음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까지 본인 명의로 기부를 완료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물론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진 응원 덕분에 E.T 야구단은 훈련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아이들의 일상도 계속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위기브는 이런 변화가 한 번의 기부로 끝나지 않고 사람의 시간과 지역의 노력이 차곡차곡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정기부를 통해 그 연결을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고향사랑기부로, 발달장애 청소년의 도전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활동일지 21화가 궁금하시다면?

▶E.T 야구단,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와 함께한 첫 우승의 날!

 

E.T야구단 지정기부 모금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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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 #연말정산 #세액공제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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