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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본격 캠핑 시즌 앞두고… 유통업계, 캠핑 먹거리 경쟁 달아오른다

  • 2026.05.21
  • By 콘텐츠팀

 

본격 캠핑 시즌 앞두고… 유통업계, 캠핑 먹거리 경쟁 달아오른다

600만 캠핑 인구가 텐트를 꺼내는 계절이 돌아왔다. 유통업계도 분주해졌다. 먹거리에서 지역 특산물까지, 초여름 캠핑 식탁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600만 캠핑 인구, 야외 식탁이 커졌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캠핑 이용자는 600만~700만 명으로 추정되며, 산업 규모는 약 7~8조 원으로 성장했다. 캠핑은 이제 계절 레저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적 여가로 자리 잡았다. 소비 패턴도 달라졌다. 특히 차박 트렌드가 식품 소비 구조를 바꾸고 있다.

텐트 대신 차량 내부에서 숙박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소형 조리기구와 경량 장비,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좁은 버너 위에서 손질이 필요한 재료를 다루기 어렵다는 현실이 고품질 가정간편식(HMR)과 전처리 밀키트 수요를 끌어올렸다. 
 

▶번들 할인부터 신브랜드 론칭까지, 유통업계의 전략

캠핑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꺼내든 카드는 다양하다. 이마트는 봄 시즌을 맞아 캠핑·아웃도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캠핑용품과 간편식 중심의 기획전을 통해 최대 40~50% 할인 행사를 운영하며 나들이 소비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쿠팡 역시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식품 할인 기획전을 열고, 캠핑·소풍·운동회 등 테마형 상품관을 운영하며 대규모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새벽배송 경쟁력 강화를 둘러싼 제도 변화 논의도 이어지고 있으나, 관련 법 개정은 아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캠핑 대표 먹거리, 이렇게 달라졌다

캠핑 식재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품목은 육류·수산물·간편 요리류다.

바비큐는 여전히 캠핑의 상징이지만, 전처리된 마리네이드 세트와 채소·소스 일체형 콤보 패키지로 진화했다. 손질 없이 개봉해 석쇠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원팩 그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골류·수프류도 캠핑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부대찌개·김치찌개·해물전골 등 레토르트 제품은 끓는 물만 있으면 완성되는 편의성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장어구이의 경우 개별 냉동 포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급 캠핑 만찬용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역 특산물, 캠핑 식재료로 떠오르다

주목할 만한 흐름은 지역 특산물의 캠핑 식재료화다. 각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들이 신선 농수산물을 소포장·진공 포장·양념 완성형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캠핑 먹거리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카테고리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 흐름은 고향사랑기부제 소비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 총모금액은 2025년 기준 약 1,51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답례품 가운데 농축수산물 비중은 56.9%로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 출처=광주 남구 답례품 입점 업체)

특히 지역 대표 먹거리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광주 남구의 한우 등심은 약 8억 3,0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경기 안성 햅쌀 5억 7,000만 원, 광주 남구 한돈 삼겹살 4억 8,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 집계 기준 기간은 행안부 및 지자체 통계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전체 답례품 판매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351억 5,000만 원으로, 2023년 151억 원 대비 약 133% 증가한 수치다. 캠핑 시즌을 맞아 한우 등심, 삼겹살 등 바비큐용 육류 답례품이 특히 주목받는 가운데,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물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소비 확산을 이끌고 있다.
 

▶유통·지역·소비자, 삼각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캠핑 먹거리를 둘러싼 경쟁은 단순한 유통 전쟁이 아니다. 유통업계의 할인 기획이 소비자를 캠핑장으로 이끌고, 소비자의 특산물 체험이 지역 답례품 수요로 이어지며, 그 수익이 지역 생산 기반에 재투자되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캠핑산업은 숙박, 교통,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후방연쇄효과를 낸다. 앞으로의 경쟁 축은 저염·저당 건강 지향 캠핑식, 밀키트와 지역 특산물의 결합 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캠핑 먹거리는 더 이상 텐트 안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두희 기자

do_doo@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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