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시작된 배팅 훈련! 선수들 중 손이 빠르고 재치 있는 지유 선수는 아직 날아오는 공의 위치를 예측하는데 아직 미숙한 점이 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배트를 휘둘렀지만, 지유 선수의 마음과는 다르게 야구공은 배트 스윙 궤적을 피해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 프로야구 선가 꿈인 지유 선수

반복되는 미스에 답답한 지유 선수의 마음을 읽으셨는지 감독님께서는 다가와 자세를 교정해 주시고, 스윙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을 알려주신 후 집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점점 야구공과 베트와의 거리가 좁아지며 지유 선수의 자신감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깡~!" 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야구공! 마침내 정확한 예측으로 야구공을 완벽하게 맞춰냈습니다. 집중 훈련에 비 오듯 땀을 흘릴지라도 밝게 웃으며 기뻐하는 지유 선수의 모습을 보니 참 대견했습니다.

지유 선수의 꿈은 프로야구선수입니다. 항상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미래에 타석에 들어선 프로야구 타자 지유 선수 모습을 그려봅니다. 

▲ 준비운동을 하는 E.T야구단 선수들

오늘 훈련 일지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영재 선수. 영재 선수는 E.T 야구단의 믿음직한 투수이기에 투구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멋진 와이드업(투구 준비 동작)과 함께 빠르게 날아가는 야구공은 포수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영재 선수는 항상 눈빛이 좋아 훈련을 할 때면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특히 오늘은 선수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공이 잘 들어갔는지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 집중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들

두 선수 외에도 E.T 야구단 감독님의 집중 훈련은 선수단 모두에게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답답해하는 점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주시는 감독님의 모습을 지켜보다면 흡사 족집게 도사를 보는 것처럼 감탄사가 나옵니다.

오랜 시간 E.T 야구단 선수들과 함께하시며 각 선수들의 성격과 강점 그리고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계신 것이겠죠. E.T 야구단을 든든하게 지탱해 주시는 정말 감사한 감독님입니다.

▲ 훈련을 마친 후, 피드백 시간을 가지는 선수단

심도 있는 훈련이 종료되고, 훈련 간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는 피드백 시간을 갖은 후에 간식을 먹으며 오늘 활동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전국 유일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은 기부자님 덕분에 오늘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단련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 기부자님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