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입양의 날은 왜 5월 11일일까? 가정의 달에 다시 생각하는 진짜 가족
- 2026.05.11
- By 콤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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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1
- By 콤텐츠팀
안녕하세요. 콘텐츠팀 에디터 김기현입니다.
5월은 유난히 가족을 떠올리게 되는 달입니다.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의 웃음을 생각하고,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고, 부부의 날에는 함께 살아가는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5월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날이 있습니다.
바로 5월 11일, 입양의 날입니다.
입양의 날은 단순히 ‘입양을 알리는 날’이 아닙니다.
한 아이가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사랑받으며 자랄 권리, 그리고 혈연을 넘어 책임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가족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날입니다.
✨핵심 요약!
1️⃣ 입양의 날은 매년 5월 11일로,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 3월 31일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지정됐습니다.
2️⃣ 5월 11일에는 가정의 달 5월에 1가정이 1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 즉 1+1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도 이 취지를 바탕으로 입양의 날과 입양주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 입양의 날부터 1주일은 입양주간으로 운영되며, 입양 인식 개선과 입양가족 지원을 위한 행사와 캠페인이 이어집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제21회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추천도 진행했습니다.
4️⃣ 최근 입양제도는 민간 중심에서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공적입양체계로 개편됐습니다. 2025년 7월 19일부터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아동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절차가 바뀌었습니다.
목차
5월 11일 입양의 날은 어떤 날일까?
왜 하필 5월 11일일까?
입양의 날이 만들어진 배경
2026년, 입양의 날을 더 깊이 봐야 하는 이유
1. 5월 11일 입양의 날은 어떤 날일까?

입양의 날@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의 날은 건전한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입니다.
많은 사람이 5월 하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먼저 떠올리지만, 5월 11일 입양의 날 역시 가정의 달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양은 한 아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일입니다.
동시에 한 가정이 아이를 맞이하며 사랑과 책임으로 가족의 범위를 넓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입양정책의 목적을 보호대상아동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입양과 관련한 의사결정에서는 친생부모나 입양부모보다 아동 본인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입양의 날은 ‘입양을 장려하는 날’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가 가정 안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약속을 다시 확인하는 날입니다.
2. 왜 하필 5월 11일일까?
입양의 날 날짜에는 아주 직관적이고 따뜻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리고 11일은 ‘1가정이 1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 1+1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5월 11일은 숫자만 놓고 정한 날짜가 아닙니다.
한 가정이 한 아이를 품고, 아이는 그 안에서 새로운 삶의 기반을 얻는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 입양의 날 제정 당시에도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족이 한 아동을 입양해 건강한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또 입양의 날부터 1주일을 입양주간으로 정하고, 2006년부터 제1회 행사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3. 입양의 날이 만들어진 배경
입양의 날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오래 안고 있던 과제가 있습니다.
한국은 전쟁 이후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며 아픈 역사를 겪었습니다.
이후 경제적으로 성장했지만, 혈연 중심의 가족문화와 입양에 대한 편견은 오랫동안 국내입양의 문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입양의 날은 이런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입양을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 한 아이를 책임지고 사랑으로 키우는 가족의 선택으로 바라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입양아동 수 자체는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갈수록 줄어든 입양@보건복지부,아동보장권리원/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기준 전체 입양아동 수는 2021년 415명, 2022년 324명, 2023년 229명, 2024년 212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국내입양 비율은 2021년 54.5%에서 2024년 72.6%로 높아졌고, 국외입양 비율은 같은 기간 45.5%에서 27.4%로 낮아졌습니다.
이 숫자는 입양의 날이 왜 여전히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입양은 통계 속 숫자가 아니라, 한 아이의 삶 전체와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4. 2026년, 입양의 날을 더 깊이 봐야 하는 이유
2026년 입양의 날은 조금 더 특별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양제도가 최근 큰 전환점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2025년 7월 19일부터 국내입양과 국제입양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서, 기존 민간 입양기관 중심의 절차가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공적입양체계로 개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호대상아동의 국내입양을 보건복지부, 지자체, 가정법원, 아동권리보장원 등 공적 주체가 수행하며 아동 권익 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6년 4월에는 제2차 입양정책위원회가 열려 공적입양체계 도입 이후의 운영 상황과 입양절차 개선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는 제도가 바뀐 뒤에도 현장에서 절차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계속 점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입양은 빠르게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동의 안전, 입양부모의 준비, 사후관리까지 신중하게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도 안 됩니다.
아이에게는 하루하루의 시간이 성장의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입양의 날@클립아트코리아
그래서 2026년 입양의 날은 단순히 “입양은 좋은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아이 중심의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입양가정이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는지,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가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함께 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입양은 누군가에게는 인생 전체를 바꾸는 선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입양을 직접 해야만 입양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도 있고, 입양으로 이어진 가족도 있고, 위탁가정처럼 일정 기간 아이를 보호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아이가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자라는지입니다.
둘째, 무심코 쓰는 말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친자식처럼 키운다”는 표현은 선의로 쓰일 때도 있지만, 입양가족에게는 입양자녀가 진짜 자녀가 아니라는 뉘앙스로 들릴 수 있습니다.
입양가족도 그냥 가족입니다.
셋째, 입양가정과 입양인을 위한 지원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국내 입양가정 심리정서지원사업을 통해 입양아동과 입양부모의 상담·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양가족 자조모임과 생애주기별 통합서비스 등 사후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양의 날을 기억한다는 것은 결국 한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사회가 함께 확인하는 일입니다.
입양의 날을 계기로 생각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실천은, 내가 사는 곳을 넘어 지역의 아이들과 가정을 함께 응원하는 일입니다.
모든 아이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기 위해서는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지역 안에 돌봄이 필요하고, 문화와 교육의 기회가 필요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도 하나의 실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
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고, 기부금은 지역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제도입니다.
특히 위기브에서는 지역의 복지, 아동·청소년, 문화, 생활환경 개선과 연결된 다양한 기부 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내가 응원하고 싶은 지역의 변화”를 직접 선택해볼 수 있습니다.
입양의 날이 한 아이에게 필요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가 아이들과 가정을 함께 돌보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직접 입양을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가족을 존중하고, 지역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보태는 것. 그것 역시 입양의 날을 의미 있게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은 꼭 같은 피를 나누어야만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지키겠다는 책임, 아이의 삶을 함께 품겠다는 약속, 그리고 매일의 돌봄과 사랑이 가족을 만듭니다.
어버이날이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면, 입양의 날은 모든 아이가 사랑받으며 자라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가오는 5월 11일에는 입양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다양한 가족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작은 관심과 응원을 더해보면 좋겠습니다.
한 아이에게 가족은 세상입니다.
입양은 그 아이에게 새로운 이름의 보호막이자,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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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simonkim@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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