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지원금이 골목상권 살릴까... 다시 주목받는 지역화폐
- 2026.05.29
- By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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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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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이 골목상권 살릴까... 다시 주목받는 지역화폐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취약계층과 서민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민생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경우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침체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매출 회복까지 연결하려는 취지다.
▶ 지역화폐로 받으면 동네에서 소비된다

(사진 출처=AI 생성 이미지)
지역화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전용 상품권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대신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등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대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매년 수조 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원금이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경우 소비가 지역 상권 안에서 순환하게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기업 유통망이나 외부 플랫폼으로 소비가 빠져나가기보다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소비 한 번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진다
지역화폐 소비 효과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동네 식당에서 식사하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상적인 소비가 누적되면 자영업자 매출 회복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최근처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는 지역 안에서 소비가 반복되는 구조 자체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면 고용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는 사용처 제한이라는 특성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목적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고향사랑기부제와 만나는 지역화폐
지역화폐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되면서 또 다른 지역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화폐를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외부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부여군은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부자가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 소비와 체류 인구 확대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특산품을 배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방문과 소비 활동 자체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지역화폐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지역 안에서 다시 도는 소비의 힘
지역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도록 만드는 장치로 평가받는다. 한 번의 소비가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국면일수록 지역 내 소비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화폐와 고향사랑기부제처럼 지역 안에서 소비와 방문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경수 기자
kslee@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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