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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반려견과 함께 가요… 일상이 된 '펫프렌들리' 여행 문화

  • 2026.05.29
  • By 콘텐츠팀

 

반려견과 함께 가요… 일상이 된 '펫프렌들리' 여행 문화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함께 여행하고 여가를 즐기는 ‘펫프렌들리(Pet-Friendly)’ 문화도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KB금융그룹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은 약 154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 수준에 달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숙박 여행을 경험한 비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카페와 쇼핑몰, 관광지와 숙박시설은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와 테마파크까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 도심 쇼핑몰도 반려동물 친화 공간 확대

도심 속 유통 공간에서도 반려인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3년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는 반려동물 전문 편집숍 ‘위펫(We, pet)’이 운영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용품과 간식, 유모차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쇼핑몰과 복합문화공간에서는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카페와 식음 매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복합쇼핑몰 역시 반려동물 친화 공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 가능한 매장과 휴게 공간, 전용 편의시설 등을 마련하며 반려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등장한 '펫존'

펫프렌들리 문화는 이동과 휴게 공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2024년 시흥하늘휴게소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존 공간을 운영하며 주목받았다.

반려동물 전용 좌석과 리드줄 걸이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식음 공간과 동물 동반 구역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위생과 안전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장거리 이동 중 반려견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반려인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 자연 여행지·테마파크도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 여행지와 테마파크 역시 반려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 합천의 합천 멍스테이는 잔디 운동장과 놀이 공간 등을 갖춘 반려동물 테마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의 9.81 파크 제주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에버랜드도 계절별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제주 협재·곽지 해변 일대와 강릉 안목해변 주변, 가평 지역 반려견 동반 펜션 등이 반려인 여행객 사이에서 꾸준히 찾는 장소로 꼽힌다.
 

▶ 지자체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 확대

지방자치단체들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관광택시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실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관광·캠핑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포천시 역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반려동물 힐링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 해외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 동반 여행의 범위는 해외로도 넓어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2025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외 패키지 여행 브랜드 ‘모두N펫’을 선보이며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여행 상품 운영에 나섰다.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은 광견병 항체 검사와 검역 서류 준비, 항공사 승인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갖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검색·예약 서비스도 다양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장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여행 계획 단계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은 이제 일부 반려인만의 특별한 문화가 아니라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관광·여행 업계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들까지 관련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머물고 이동하며 추억을 만드는 펫프렌들리 문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인 기자

nikim@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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