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To.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기존 & 예비 기부자님
보호소에서부터 가족이 되기까지
피스멍멍, 드디어 문을 엽니다!
함께해요, 또 하나의 기적을 위해

To.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기존 & 예비 기부자님

▲ 반려견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몰리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동물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요."

안녕하세요. 위기브 콘텐츠팀 에디터, 몰리 언니입니다.

저는 진도 믹스견 몰리와 함께 살고 있어요. 다음 달이면 벌써 5년째예요!

보통 입양기념일을 '입양절'이라고 부르잖아요. 다가오는 8월 14일은 몰리의 다섯 번째 입양절이에요.

보호소에서부터 가족이 되기까지

▲ 잔디밭에서 힘차게 뛰어노는 몰리

몰리는 누룽지색 털에 하얀 양말을 신은 롱다리 강아지예요. 겁도 많고 고집도 세지만 터그놀이에 진심이고 계란 노른자를 정말 좋아해요.

가끔 생각해요. "내가 몰리를 입양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걸 알 수 있었을까?"

몰리를 알게 된 것도, 몰리를 알아가는 지금도 제겐 정말 큰 행운이에요.

▲ 몰리가 임시보호를 받던 시절의 사진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안락사를 당한 유기견은 모두 116,159마리.

연도별 비율은 2018년 20.2%, 2022년 22.1%로 매년 버려지는 개 10마리 가운데, 약 2마리는 안락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죠.

몸이 아프거나, 나이가 많거나, 겁이 많다는 이유로요.

몰리도 한 보호소에 홀로 구조돼 들어왔어요. 가족들은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몰리가 저에게 오기까지 수많은 손길이 필요했죠.

구조자, 보호소 직원, 임시보호자, 자원봉사자… 몰리가 살아남는 데 그만큼의 ‘마을’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이제 그 ‘마을’에 여러분도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스멍멍, 드디어 문을 엽니다!

▲ 광주 동구에 새롭게 오픈하는 유기견 입양센터 ‘피스멍멍’ (ⓒ피스윈즈코리아)

광주광역시 동구 호남동 성당 앞. 그곳에 곧 유기견 입양센터 ‘피스멍멍’이 문을 엽니다.

7월 30일(수) 오후 5시, 피스멍멍 개소식이 열려요!

[개소식 정보]
일시: 2025년 7월 30일 (수) 오후 5시
장소: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7번길 16-1 (1층)
내용: 보호소 공개 / 입양 상담 / 봉사·후원 안내

이 센터는 단순한 구조공간이 아닙니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살아남을 시간’을 벌어주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여러분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덕분이에요.

여러분의 고향사랑기부로 생긴 변화

▲ 광주광역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모금 현황

위기브 X 광주광역시 동구가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수많은 분의 참여로 '피스멍멍' 개소를 앞두게 되었어요.

'안락사는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믿음. 그 마음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이 공간이 현실이 됐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한 마리, 한 마리의 생명을 위한 시간이 된 거예요.

다음 편 예고

▲ 몰리 언니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는 몰리

다음 편에선 “몰리 언니, 피스멍멍 개소식에 다녀오다” 편으로 현장 분위기와 입양 대기 중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함께해요, 또 하나의 기적을 위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정말 많은 사람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어요. 피스멍멍의 친구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무사히 개소를 앞두고 있지만 운영을 위한 지정기부는 아직도 필요합니다.

▼ 지금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참여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