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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지역농산물 가공품 인기로 농가소득 증대

  • 2023.10.25
  • By 대외협력팀

 

“가공용 원재료에는 꼼꼼한 검수단계를 거친 우리농산물이 들어갑니다. 원재료 차이가 가공 시 확연한 맛의 차이로 나타나 절대 숨길 수가 없어요.”

전북 김제 공덕농협(조합장 문용수)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고구마말랭이·떡볶이떡 등 가공식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신선한 데다 청결한 시설에서 전처리한 지역농산물을 사용해 소비자가 더욱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덕농협은 농산물 판매만으로는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16년 ‘군고구마말랭이’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한끼 고구마’ 등을 추가로 개발해 수출에 나서면서 전북지역 우수 가공식품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공덕농협은 고구마와 떡 등 가공사업으로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15% 이상 상승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체계적인 기술지도를 받은 계약재배 25농가가 82만5750㎡(25만평)에서 생산한 고품질 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공덕농협은 매년 500여t 고구마를 가공제품 원료로 사용해 ‘군고구마말랭이’ ‘한끼 고구마’ ‘고구마양갱’뿐만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로 식품업체에 앙금·페이스트 등 10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군고구마말랭이’는 여느 고구마말랭이와 달리 고구마를 오븐에 구운 후 완전 건조해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끼 고구마’는 찐 고구마 형태로 첨가물 없이 고구마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1인가구에 인기가 많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미국·태국 시장에 1만8000개를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출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구마 가공식품은 김제시가 추천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공덕농협은 가공식품을 홈쇼핑과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또한 매월 식품가공센터 내에서 네이버를 통한 자체 라이브 방송을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며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2022년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진행한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갓 도정한 ‘신동진’ 유기농 쌀을 사용한 떡국떡·떡볶이떡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도정한 신선한 쌀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시설을 갖춘 떡공장에서 프리미엄 떡을 생산해 쌀 소비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문용수 조합장은 “품질 좋은 우리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판로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알리는 데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날짜 : 2023년 10월 18일
►기사 전문보기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10185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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