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수도의 역사와 문화
서울특별시 성북구

소중한 문화 자원과 지성으로 충만한 도시

서울특별시 성북구는 서울시 최초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한양도성과 간송미술관을 포함해 심우장과 길상사, 삼청각 등 다양한 문화 유적 명소가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폭넓은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많은 명문대학교와 연구기관을 보유한 성북구는 유수한 교육의 장이 펼쳐져 있어 학생들의 인적성과 지식을 끊임없이 탐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배경으로는 북한산과 북악산, 정릉천, 성북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눈길 닿는 곳마다 푸르른 도심 속 산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경치가 아름답고 청정한 지역으로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성북동은 이제, 그 역사의 산실이 되어 서울의 문화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의 역사가 흐르는 북쪽 관문

조선왕조의 수도, 한성부의 도시 성곽으로 축조되어 600년 서울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한양도성. 성북구는 한양도성 동북쪽에서 수도의 배후지 역할을 하며 오랜 역사의 가치를 공유해온 곳입니다. 밤이 되어 은은한 달빛이 내려앉으면, 한양도성 옛 성곽길은 서울의 야경을 빛내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 도심과 가깝고 산과 계곡으로 절경을 이룬 성북구는 조선시대 이래 사대부들의 별장이 많았고, 배산임수의 명당에만 조성되었던 왕릉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들의 정원, 정릉과 의릉에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오래된 골목에서 깊어지는 서울의 맛

삼선교부터 삼청터널로 이어지는 성북동길 대로변은 가족과 연인 단위의 오래된 단골들이 많이 찾는 골목입니다. 이 골목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사식당 돼지불백과 칼국수, 누룽지 백숙 등의 토속 음식점이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랜 간판과 식당의 풍경, 장인의 손 맛이 수십 년의 역사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또한 예부터 성북동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곳으로써,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관, 갤러리,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골목마다 만날 수 있습니다. 근현대의 조화를 오감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성북동 골목을 거닐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