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도시
충청남도 서산시

서해안 산업과 서산 알프스 관광도시로의 도약

충남 북서부에 돌출한 태안반도에 속해 있는 충청남도 서산시는 일찍부터 중국과 교류하며 선진 문물을 수입하는 선도적인 도시였습니다. 대규모 간척 사업과 대산 임해 산업단지의 성장 등 서해안 개발과 발맞추어 성장해 온 서산시는 현재, 서산 테크노밸리 대규모 산업 단지의 조성, 석유화학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발달에 따라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 산악 축산의 요람인 서산 한우목장을 품은 산악 축산 도시이기도 합니다. 가야산 기슭의 광활한 초지에 목장이 있어 계절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뽐냅니다. 앞으로 이곳을 초원 위 산책로, 전망대의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서산 알프스’로의 관광메카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서산은 서해안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풍요로운 경제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미 읍성 개심사, 그리고 간월도

서산시는 역사적으로 충청도의 군사 중심지이자 이순신 장군이 근무하기도 했던 해미읍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해미 읍성은 또한 조선 후기 천주교 탄압 때 천여 명의 순교자가 나왔던 순교 성지로서 성지 순례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중 하나로 꼽히는 개심사도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개심사는 코끼리 모양을 닮았다는 상왕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에서는 백제 시대의 양식인 사각 연못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물 기둥은 곧은 나무가 아니라 휘어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살렸다고 하는 독특한 멋스러움을 보여줍니다. 그밖에도 서산에는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방문 할 수 있는 간월도가 있습니다. 간월도에는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간월암이 있어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일몰 명소로 곱힙니다.

입이 호강하는 별미, 서산 9미

먼저 서산의 꽃게장은 젓국과 꽃게가 많이 생산되는 서해안에서 오랜 시간 발전해 온 전통 음식으로서 간장에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버무려 만듭니다. 다음 별미로는 서산 어리굴젓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간월도와 옹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굴은 몸에 미세한 털이 많아 양념이 잘 흡수되어 발효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간월도의 어리굴젓은 수라상에도 올라갈 정도의 고급 진상품이었습니다. 또, 서산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게국지는 절인 배추와 무, 무청 등에 게장 혹은 젓갈 국물을 넣어 만든 음식으로서 민물새우, 농게, 돌게 등이 들어가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서산 갯벌에서 많이 잡히는 낙지와 박속이 들어가는 밀국낙지탕 역시 별미로 꼽힙니다. 그밖에도 서산 한우, 우럭젓국, 마늘 각시, 영양 굴밥, 생강 한과까지 총 아홉 가지 별미가 존재하며 이들을 서산을 대표하는 9미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