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은 드넓은 평야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진강과 한탄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접경지대에 인접한 연천군은 통일시대에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연천군은 군부대 시설 이전 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청산, 백학 산업단지 활성화 및 환경 개선사업,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이 지역에 평화와 활력의 정신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 연천에는 임진강 일대를 비롯해 휴양 관광 도시로 개발될 여지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연천은 이제 담대한 도전과 새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도약하려는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한탄강을 끼고 떠나는 여행
연천의 재인폭포는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한탄강 지형이 빚은 이 절경은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는 하얀 물살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 습지로 연천의 여러 가지 볼거리 중에서도 으뜸가는 경관으로 꼽히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인폭포가 눈을 황홀하게 한다면 연천의 전곡리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은 아득한 역사로써 마음을 황홀하게 합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 선사박물관이며 매년 봄에 구석기 축제를 개최합니다. 구석기 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 외에도 고려시대 왕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이 있던 자리인 연천 숭의전지와 지중해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향긋한 허브 빌리지 역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율무를 책임지는 연천
연천의 가장 유명한 특산품은 율무입니다. 국내산 율무 대부분은 연천지역에서 생산되며 시골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연천 율무 축제(농특산물큰장터)에서는 정성들여 생산된 청정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통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연천 율무는 밤낮의 일교차가 적당하다는 지역적 특색 덕분에 충실하게 여물어 정부의 품질인증을 받을 정도입니다. 품질 좋은 율무로 빚은 율무 막걸리, 율무차 등은 율무 주산지 연천의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연천에서는 직접 잡은 깨끗한 민물고기로 끓인 민물고기 매운탕이 유명합시다. 한편으로 능이백숙 역시 연천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