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기브 콘텐츠팀 에디터 임희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익숙한 집에서, 가족과 이웃의 곁에서 조용히 맞이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노인의 57.2%는 “내가 살던 곳에서 죽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하는 비율은 74.8%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에서의 임종을 원해도,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돌봄과 의료 지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공되는 호스피스 서비스는 주로 말기암 등 특정 질환에 한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임종 환자의 63%는 비암성 질환자로, 기존 제도 안에서는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집에서의 임종을 원하더라도 의료·돌봄 공백 속에서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은평 생애말기 돌봄지원 ‘가정임종 지원사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생애말기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중심의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이용 부담을 완화합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통증과 증상을 관리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 등록을 돕습니다. 또한 임종 전후에 필요한 돌봄 방법과 행정 절차에 대한 안내, 당사자와 가족의 불안과 두려움을 덜기 위한 정서적 지지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환자 한 사람당 5회까지 방문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마지막 순간을 혼자가 아닌 ‘돌봄 속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삶의 마지막은 치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존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고향사랑기부는 생애말기 환자가 살던 곳에서, 가족 곁에서 편안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정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가정임종 돌봄을 위한 의료·돌봄비 지원에 사용되어, 은평구가 ‘마지막까지 돌봄이 이어지는 지역’이 되도록 합니다.

고향사랑기부로, 삶의 끝까지 존엄이 지켜지도록 함께해 주세요. 

  모금중     <내가 살던 곳에서, 마지막까지: 은평구 가정임종 지원> 기부금 사용처

1. 생애말기 의료·돌봄비 지원: 3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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