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2

장애인 점심 식사비 지원, '한 끼'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위기브 콘텐츠팀 에디터 김지영입니다.

"보호"라는 아름다운 이름 뒤에 숨겨진 차가운 현실을 아시나요?

대한민국에서 많은 장애인이 여전히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22년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들의 월평균 수입은 고작 37만 9,622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하루 8시간, 주 5일 꼬박 일해도 당시 한 달 최저 월 급여인 약 191만 4,440원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들의 삶은 숫자로만 봐도 가늠하기 힘든 빈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보령시 관내 3개 직업재활시설에서 매일 아침 땀을 흘리며 일터로 향하는 63명의 근로 및 훈련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근로장애인

: 월 급여 72만 원 - 한 달 중식비 7만 5천 원 = 64만 5천 원

훈련장애인

: 월 급여 14만 원 - 한 달 중식비 7만 5천 원 = 6만 5천 원

근로장애인의 월 급여는 72만 원, 훈련장애인의 월 급여는 14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한 달 중식비와 교통비를 제외하면 자립을 꿈꾸기엔 턱없이 작은 금액입니다.

이들은 자립을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그 노력이 좌절로 이어집니다.

현행법상 1인 가구 장애인은 월 소득이 71만 3,102원 이하여야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벌고자 소일거리를 하다가 소득이 이 기준을 넘어서면 생계급여 50만 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힘겹게 얻은 소득이 오히려 삶의 버팀목을 무너뜨리는 아이러니한 현실.

심지어 일을 가기 위한 교통비와 식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서글픈 상황입니다.

보령시는 이들의 절실한 마음에 응답하고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점심 식사비 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보령시 내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거나 훈련 중인 장애인 63명을 대상으로 월 6만 원의 점심 식사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직업재활시설에서 꿈을 키우거나 당당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장애인들에게 점심값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작은 움직임입니다.

이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 언제 생계 급여가 끊길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소중한 권리이자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여러분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보령시 장애인들이 '한 끼'의 걱정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립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모금중   <장애인 점심 식사비 지원, '한 끼'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기부금 사용처

1. 보령시 관내 자립준비 장애인 63명 대상 점심 식사비 지원: 9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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