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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기부는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프로젝트화하고 그 취지에 공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습니다.
경북 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3
안녕하세요. 위기브 콘텐츠팀 에디터 김기쁨입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 남긴 이 문장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문화의 힘이 아이 한 명의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들이 모여 경북 영덕군의 내일을 달라지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경북 영덕군 어린이 댄스 교육 현장 (©영덕문화관광재단)
저 역시 문화예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제주에서 자랐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한 시간쯤 떨어진 청소년문화센터가 거의 유일한 문화공간이었습니다.
오래된 DVD를 빌려 보고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곤 했습니다. 거창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 시간이 세계로 향하는 문턱을 조금씩 낮춰 주었습니다.
▲ 경북 영덕군 어린이 발레 교육 현장 (©영덕문화관광재단)
그래서 압니다. 문화예술 교육은 아이에게 취미가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문입니다.
그 문은 시간과 거리 같은 여건이 허락할 때만 열리는 문이 아니라 마음먹는 그 순간 누구나 열 수 있어야 합니다.
영덕군의 오늘을 보면 그 문턱이 매우 높습니다.
2019년 3,093명이던 아동‧청소년은 2024년에 2,469명으로 줄었습니다. 또래가 줄면 함께 배우고 시도할 기회도 줄어듭니다.
군 전체 예술교육기관은 8곳뿐입니다. 인접한 포항은 177곳입니다. 스물두 배의 격차는 성장기에 체감하는 기회의 차이로 더 크게 벌어집니다.
대중교통 여건도 열악합니다. 농어촌 버스는 한 시간 간격으로 다니고 막차는 저녁 일곱 시에 끊깁니다. 교육장은 집에서 가까워도 4.3km, 멀면 30km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한부모 28가구, 기초수급 138가구, 다문화 269가구의 사정을 더하면, 배우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레 접게 되는 순간이 많아집니다.
▲ 경북 영덕군 앙상블 첼로 교육 현장 (©영덕문화관광재단)
그래서 경북 영덕군은 ‘청소년 문화예술키움 프로젝트’를 엽니다. 문화취약지역인 영덕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걱정 없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수업을 제공합니다.
음악과 미술, 무용과 연극을 분야별 전문 강사가 맡아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이끌어 줍니다.
거리가 먼 아이들을 위해 셔틀을 운영해 등하원도 안전하게 돕습니다.
또한 배운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마다 정기공연과 발표회를 열어 아이들이 “해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듭니다.
▲ 스트레칭하는 아이들의 모습 (©영덕문화관광재단)
왜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이 필요할까요? 긴 설명 대신 제 이야기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청소년문화센터에서 DVD를 끝까지 보거나 책을 읽고 나오던 날이면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세계가 조금 더 넓어졌고 모르던 세계를 알게 되는 기쁨이 일상의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이 영덕군 아이들 각자의 세계에 쌓였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집으로 가는 길은 같아도 아이들의 표정은 달라지고 그렇게 달라진 표정이 아이의 내일을 바꿀 것입니다.
아이들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 들고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로 도와주세요.
▲ 어린이 댄스를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 (©영덕문화관광재단)
김구 선생이 말한 문화의 힘은 먼 이상이 아닙니다. 오늘의 교실에서, 오늘의 아이들에게서 자라는 아주 구체적인 힘입니다.
그 힘이 영덕의 아이들에게 생긴다면 우리의 내일이 달라집니다.
소외 없는 문화예술교육이 영덕군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로 아이들의 문을 함께 열어 주세요.
모금중 <청소년 문화예술키움 프로젝트> 기부금 사용처
문화예술 소외 아동 청소년 대상 무상 교육 지원 : 2천만 원
① 예술 분야별 전문 강사 고용비
② 교통약자 참여자를 위한 셔틀 운행비
③ 연 1회 정기공연 및 발표회 지원
▶ 경북 영덕군 청소년 문화예술 이야기 더보기
(언론보도) “예술로 돌본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복닥복닥 겨울예술학교’ 13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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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은 태백산을 따라 흐르는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맑은공기특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영덕군은 에코힐링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안을 따라 맑은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도보여행 코스인 ‘블루로드’를 여행하면서 각 지역의 확인 스탬프를 모두 찍어 완주하고 메달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영덕은 대게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대게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영덕에 방문한다면 대게를 꼭 한 번쯤은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대게가 많이 잡히는 강구면 어촌마을의 강구항은 미식을 위한 여행지로서 인기가 좋습니다.